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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Vol.11

일반논문

31 December 2023. pp. 1~33
Abstract
이 글에서는 한국불교의 특성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한국불교의 특성으로서 회통불교에 대해 살펴본다. 한국불교의 특성이 회통불교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논의가 있다. 여기서는 찬성과 반대의 논의를 간단히 서술하고, 최병헌과 길희성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최병헌은 통불교 담론이 일제시대에 성립된 것으로 그 시대에는 순기능을 한 것이지만 현재에는 순기능이 사라진 것이라고 보고 있고, 통불교 담론이 원효, 의천, 지눌, 휴정 등 몇 사람의 사상에 한정된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본다. 필자는 이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 서 있다. 그리고 길희성은 현재의 조계종 중심으로 한국불교를 보고자 해서 ‘선’에 비중을 두는 ‘선교융합’이 한국불교의 특성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길희성의 주장에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불교사의 전반적 흐름을 개관하는 입장에 서서 원효의 화쟁사상의 관점에서 한국불교의 특성을 읽어내고자 한다. 3장에서는 한국불교의 특성으로서 호국불교에 대해 살펴본다. 고려시대의 호국불교의 활동과 조선시대의 호국불교의 활동에 대해 서술하고, 호국불교에 대한 몇 가지 비판적 관점에 대해 재검토한다. 이러한 비판적 관점에 일정 부분 타당성이 있지만, 필자는 호국불교가 한국불교의 특성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In this paper, I will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m. In chapter two, I study interpenetrated buddhism a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m. I describe the agreement and opposition about the interpenetrated buddhism briefly, and study the argument of Choi Byung Heon and Gil Hi Seong critically. Choi Byung Heon says that the discourse of ecumenical(tong) buddhism was coming into existence during the times of Japanese imperialism. And he criticizes that the discourse of ecumenical(tong) buddhism is restricted the thought of a few person that is Wonhyo, Uicheon, Jinul, HuJeong. But I does not agree the criticism of Choi Byung Heon. Gil Hi Seong insists that unity of the meditation and doctrinal schools to put weight on the meditation schools(zen) i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m. I think the insistence of Gil Hi Seong has the validity, but I will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m from viewpoint of Wonhyo's hwajaeng thought, because I will survey the general flow of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m. In chapter three, I examine state-protecting buddhism as the characteristic of Korean buddhism. Here, I describe the activities of state-protecting buddhism during Goryeo dynasty and Joseon dynasty, and reexamine some critical perspectives on state-protecting buddhism. Although this critical perspectives have some validity, I agree with the argument that state-protecting buddhism can be the characteristic of Korean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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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불교의례문화연구소
  • Publisher(Ko) :불교의례문화연구소
  • Journal Title :Intangible Culture
  • Journal Title(Ko) :무형문화연구
  • Volume : 11
  • No :0
  • Pages :1~33